2015/10/13
퇴근 때가 되니 죽변항에 대구탕 먹으러 가자 합니다.
그럽시다.. 하고 따라 나섰더니 '돌섬식당'이라 하네요.
아.. 그집은 문어볶음으로 유명한 집인데 나는 그 가격이면 그냥 낚지볶음 먹겠다.. 했지요.
근데 '돌섬식당'은 오늘 휴업이군요..
빙글빙글 돌다가 바로 건너편에 있는 '우성식당'을 기웃 거립니다.
"여기도 대구탕 있는디..."
들어가 보니 이집도 예삿집이 아니군요..
생생정보통에 방영 되었다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맛있다 싸인하고....
근데 주위의 손님들을 보니 전부 곰치국을 드시네요.
이집은 곰치국이 끝내 준다는데 직원 하나가 곰치국이 싫다하니....쩝..
우리는 원래 계획했던대로 맑은 대구탕을 주문 합니다.
반찬도 깔리구요..
김치도, 감자조림도.. 반찬이 다 맛있네요..
히야... 대구가 속살을 내 놓고 몸살을 앓습니다.
제대로 끓는 것 같지요..
국물을 먹어 보니.... 오!!
죽변에 와서 이제야 대구탕을 먹어 본 것을 안타까워 합니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이렇게 시원한 탕을 즐깁니다.
1인분에 1만냥이니 가격도 괜찮군요.
밥은 먹지 아니하고 냅다 대구탕만 먹었습니다....ㅎ...
맛 점수(3.5/5점) + 가격점수(3.5/5점) = 7/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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