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항에 '관곡지'를 심다..

emhong 2018. 7. 2. 15:23

2018/6/30



이름을 들었지만 잊어 버린 열대어 4마리를 분양 받았다.

지인의 가게에 있는 요놈들이 새끼를 낳아서 바글 바글 대는 모습을 보고
우리 집에도 요런 어항을 만들어 놓았으면 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 어항용 옹기를 구입했다.
지인의 가게에 가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상기 시키며 물고기 4마리를 업어 왔다....ㅎ  

민물을 넣어야 하기에, 우리도 최근에야 사 먹기 시작한 생수를 무려 4통이나 투하했다.
그나저나 물에 떠 다니는 수초가 좀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관곡지에 가면 수백년 동안 연꽃들이 살아 오고 있는 물가에
조그만 개구리 수초들이 떠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 품위란 이루 말할 수 없을거야..

아는 사람만 알겠지?

(근데 이 놈들은 수초 속에 숨어서 상판대기를 볼 수가 없다.
그 속에서 역사 공부 하는겨...?)




분명한 목적이 있기는 하나 얼떨결에 들른 "관곡지"는 아직 연꽃이 이르다.

비록 연꽃이 없어 화려함은 없을지라도 여유있는 풍경은 충분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뚱보냉면2  (0) 2018.08.20
갑자기 하모니카  (0) 2018.07.13
환갑 넘어 얻은 아들  (0) 2018.06.04
얼떨결에 용안을 뵙니다..  (0) 2018.05.02
비정상(頂上) 만족  (0) 201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