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전 목척교(대전)

emhong 2016. 6. 1. 09:40

2016/5/31




대전엔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오늘 새로된 간판을 보니 '중앙철도시장'이라고 되어 있군요.

예전엔 '깡시장'이라고도 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오늘 어머님과 같이 중앙시장 구경을 나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이곳 시장을 나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벌써 6여년이...

아버지가 계실 때에는 식구들이 모이면 자주 이곳을 나왔는데

주 목적이 아버지가 좋아 하시는 '원미냉면'을 찾기 위해서였지요.  





이곳이 그 '원미면옥'이 있는 골목입니다.

어깨를 부딪칠만큼 좁고 지저분했던 시장골목이 정비가 되니 넓직해졌습니다.

오늘 어머님과 같이 그 냉면을 먹으며 사장님과도 아버지 얘기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그윽한 맛이 더 느껴집니다.

평소 냉면을 잘 드시지 않는 어머님도 오늘은 시원하게 잘 먹었다고 좋아 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시장 뿐만이 아니라 시장 앞의 '대전천'도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군요.


몇년 전에는 하상 주차장이,

그 더 몇년 전에는 홍명상가가,

그보다 더 몇년 전... 50여년 전의 이곳은 정말 수량도 많고 넓고 깊은 천이었는데...

그 때는 여름엔 수영도 하고 겨울에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져서

온 대전 시민들의 고급 놀이동산이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