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가야 밀면(광명)
emhong
2016. 8. 2. 12:11
2016/8/1(오늘도 덥다)
워낙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딱히 재미있는 일이 없다.
그저 먹부림만이 피서인 듯 싶다.
사실 '밀면'을 하는 곳이 흔치 않은데 우리 동네에는 이~있따...
빌라 건물의 지하층을 개조하여 음식점을 하는데,
뚝배기보다는 장맛이라고 꽤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다.
이 동네로 이사와서 찾은 집이니 3~4년 정도 다닌 것 같은데
그간 가격도 많이 올라서 약간 아쉬운 면은 있다.
(아마 4,000원 → 5,500원 → 6,000원으로 오른 것 같다.)
역시 '물 밀면'이다.
밀면 육수의 신비한 맛에 대하여는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아는 바이지만
이 집은 그 맛에 더하여 칼칼한 뒷 맛이 있다.
아마도 양념장이 좀 센 편인 듯...
면은 쫄면보다 더 탱탱하여 마치 고무줄이 연상 되는데
그 식감 역시 먹는 즐거움에 하나가 더 보태진 셈이 된다.
"사장님, 저는 곱빼기로 주문 했는데요?"
"아! 죄송합니다.. 사리를 하나 더 뽑아 드릴께요.."
곱빼기는 7천원이지만 추가 사리는 1,500원인뎅....ㅠㅠ..
(정산은 물론 그냥 곱빼기 값으로 계산 하셨지요....ㅎ..)
여하간에 추가 사리는 다시 한그릇만큼의 양이 나왔다.
둘이 나누었는데도 또 한그릇이 새로 만들어졌다....만족....
깔끔하고 시원하게 마무리 했수다.
우리 동네에는 맛있는 밀면집도 있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