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 집 대빵은 나야~
emhong
2016. 8. 9. 16:37
2016/8/8(징그럽게 덥지라~)
동네 마을금고에 들어 있는 600억, 700억짜리
2개의 예금 만기가 도래하였다는 연락이 온 모양이다...
(요즘은 '억'이라는 단어가 너무 쉽게 쓰이니 나도 그냥 붙여 보았다.... ㅎㅎ.. )
내참... 분명 통장 명의는 내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예금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하여 가끔 오는 연락들을
꼭 마눌님을 통해서 내가 듣게 된다.
먼저 번에는 회원(사실 몇만원만 출자하면 회원으로 존경 받는다...ㅋ...)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여행을 신청 받는다고 나보고 갈거냐 말거냐,
아니면 마눌님이 갈거냐 해대길래,
거참... 내가 갈 수가 엄써 마눌님보고 가라 했더니 쫄쫄 다녀 왔댄다.
그리구는 여행사진입네 하고 앨범을 아주 인쇄까지 하여 돌린다.
좋다. 내가 뭐 마눌님 여행 갔다 온 것이 배 아픈거이 아니다.
통장 명의가 내 명의인데 왜 모든 사항들을 마눌님에게 꼭 먼저 연락하느냐 이말이다.
이쯤 되면, 이젠 끈 떨어진 백수라고 엄청 업수히 여기는거이 아닌가베?
그래, 그래도 아직은 이 집 대빵이 맞을거인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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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혹시 울 마눌님은 나 모르게 거금을 넣어 놓은 진짜 VVIP가 아닐까?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