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방집(어죽)
허영만님의 "백반기행"에 등장한 집은 내 입맛에 실패한 적이 없다. 날이 풀린 토요일, 마눌님과 같이 가 볼 근처 맛집을 확인하고, 화성(발안)의 어죽집을 찾아 가 본다. 내가 1981년도 근무했던 현장이 근처에 있던 곳... 그러나 아무리 기억력을 동원해도 지리를 알 수가 없다. "뚝방집"이 있는 뚝방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 가능하다. 자갈포장이 되어 있던 뚝방길..비리지 않은 민물고기와 깻잎의 향이 진하게 배어나오고, 얼큰한 국물이 점점 진하게 우러난다.징하게 맛있는 어죽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