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놀이

2017/4/1 추운 기운은 사라지고 하늘은 빛난다. 오랜만에 못난이 동해양과 같이 강화도 바람 쐬러 간다. 고천 SK주유소에서 중간 집결키로 했는데 지난 것 같다. 오늘의 목적지가 김밥집이라 하는데 도착해 보니 강화읍 마당인데, 동해양에게는 일광욕 즐길 자리를 만들어 준다. 산적대장의 ..

2017/1/7 강화도 보문사(석모도) 한바리를 위한 '산적'투어가 공지 되었다. 봄날씨처럼 차지 않은 날씨 탓인지 15여명이 모였다. 그간 온라인에서 익혔던 다수의 회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반가웠다. 북부, 동부, 서부팀들이 여러군데 합류장소를 만들다 보니 강화도에 도착한 시..

2016/12/3 얼어 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12월인데... 심호흡을 할라치면, 콧구멍으로 빨려 들여온 찬기운이 목덜미를 돌아 정수리까지 올려치면서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것처럼 싸~해진다. 건조하고 상쾌한 겨울이야말로 라이딩하기에는 그만이다. 얼어 붙지만 않는다면 온갖 찬기운은 쾌감..

2016/11/25 지난 봄에 있었던 "안흥항 투어" 동영상을 다시 본다. 그리곤 Frank Sinatra의 "My Way"를 배경으로 동영상 편집해 보았다. 즐거웠던 지난 시간들이 다시 좋은 기억으로 돋아 난다. 벌써 영하로 내려 가고 있으니 이제는 라이딩을 할 기회가 많이 줄어 들겠지만 찬바람을 가르는 라이딩..

2016/10/11 내참.... 어디로 투어를 댕겨 왔다고 적어야 할지 난감하다. 6개월만에 '서'쪽에 사시는 '신사'분으로부터 메시지가 날라 왔다. "내일 마곡사 한바리 하시지요... ㅎ..." "그라지요....ㅎ..." 그렇지 않아도 무너져 가는 서부지역의 자그마한 불씨라도 지펴 보려는 우국충정의 심정으로..

낮고 천한 서부지역 백성들을 위한 위로 잔치가 금일 "서산 간월도"에서 있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만, 서부지역 백셩들의 참여가 저조한고로 게냥 "스산 걍~월도"로 목적지가 바뀌어서 진행 되었습니다. 암튼 이번 행사를 위해 저 멀리 구리, 분당, 이천 등 머나먼 곳에서 참석해 주신 분..

2016/6/11 상큼한 아침입니다. 약간 흐린 날이니 투어하기에는 아주 적당한데,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글쎄요.... 먼저 도착한 서부팀의 윤ㅅrㅁr, 드리프트, 썬웨이, 늘보(찍사)입니다. (그냥 '윤사마'라구 하면 쉬운데 참 많이 꼬아서 어렵게 맹글었습니다..ㅋ..) 에또.. 날씨만큼이나 고단하고..

2016/5/28 동해의 바닷 비린내가 오징어에서 나는 비린내라면 서해에서 맡을 수 있는 비린내는 낙지에서 나는 비린내일 것이다. ---------------------------- 갑작스럽게 올린 번개투어임에도 서부지역의 몇분이 참가해 주셨다. 델리 휴게소에서 차 한잔하며 오늘의 일정을 정하기로 한다. 특별히 ..

2016/5/14 드디어 그날이 왔다... 열닷새 전, 산적 조조는 릴리 천자를 억압하여 전국에 격문을 띄웠으니, "동오의 찝차맨 손권은 어수룩한 척 하지만 천자께서 선조들에게 베푼 은헤를 잊은 채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믿고 숨은 세력을 키우고 있으니 곧 반역의 칼을 숨김이로다..! 전..

2016/2/11 강화도 '고려궁지'를 오르는 길에 브라질이나 칠레에서 볼 수 있는 '예수상'이 하늘 높이 팔을 벌리고 있습니다. 천주교 인천교구 '강화 성당'입니다. 이곳은 본시 이조 숙종 때 해상방어를 위해 설치한 군영으로 '진무영'이라 하였는데, 이후의 천주교 박해 당시에 여러명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