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형제들이 다 모일 수가 없어서 저만 대전으로 내려가 어머니와 근처에 사는 큰딸, 이렇게 세명이서만 추모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 아버지 생각하며 이 냉면집에 왔습니다.
곱배기로 주문해 드리면 빙긋이 웃으시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버지..!
그곳에도 냉면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리 좋아 하시는 음식이 없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애요.
아버지께서 좋아 하시던 냉면을.. 그렇게 좋아하는 아들, 손자, 그리고 증손자도 좋아해요..
그냥 막 손으로 집어 먹어요..
같이 모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