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30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을 찾아본다.
입구 솔밭길을 따라 '황씨 시조제단원'을 지나면 송림 사이로 월송정이 나온다.
안내문에 나와 있듯이 가히 신라의 화랑들이 이 울창한 송림에서
달을 즐기며 선유(仙遊) 했을 법한 풍광이다.
수백년은 더 살아왔을듯한 적송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 숲길 끝퉁이에 월송정이 있다.
1980년 중건을 기념하여 올린 이은상 선생의 중건비....
도도하게 굽어보고 있는 월송정....
완벽하게 짜여진 자태로 저만치 위에서 찾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월송정에서 보는 동해 바다....
키가 자란 송림 탓에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질 않는다.
일부 나무들을 정리 했으면 하는 생각이......
정자에서 보는 송림....
빽빽이 들어찬 적송들이 월송정의 수비대인듯 하다.
그 천년을 지나오며 수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보내고....
그들과 나누었던 그때의 감흥과 고통을 묻어둔 채로,
또 다시 천년을 기다리고 있겠지...
그건 선조들이 만들어 온 역사, 후손들이 이어갈 역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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