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0(엄청스레 뜨거운 날이었음)
오늘은 OB 멤버들과의 일전이 약속된 날이다.
파주에 있는 "타이거CC"라 하는데 신생 골프장인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어설프다...
클럽하우스.... 역시 단조롭다.
잔돈 바꿔 오겠다는 황프로... "빼 먹기 할낀데 잔돈은 무신 !!" "맘대로 허쇼!"
요즘 소문을 듣자하니 황프로, 박프로는 일취월장이라는데.. 아주 빨대를 꽂을랴고 작정했남?
내참... 나라고 그거이 싫어하는 사람 아니지만, 내가 빨아도 욕먹고, 잃어도 기분 나쁠 짓을 말라꼬...
마음에 다 들지 않더라도 나왔으니 즐깁시다...
일단 출정 기념 사진을 찍어 둔다.
끝나고 나면 그나마 이런 여유있는 포즈가 나오지는 않을껴....ㅋ.....
"하이고.. 내가 1빠따여?"
"허참, 첫홀 아니문 언제 선 잡아 본댜??"
(사진이 거꾸로 된거이 아니라 웬빼이다 봉께...)
흠... 내려오는 드라이버의 각도로 볼 때 쪼루날거 같은디....
ㅎㅎㅎ.... 내가 잘 치지는 몬해도 보는 건 프로여...ㅎㅎ...
과도한 백스윙... 시원하게 날으는 볼...
"양쪽이 다 OB랴 !"
내 사진을 내가 보니까 알겠구마이....
백스윙할 때 체중이 왼발로 가누만! 그랑께 거리가 안나제 !
콕킹두 문제가 있구만... 쩝....
Fair way가 너무 좁고 양쪽은 대부분 OB구역이다.
옆쪽 홀의 볼이 날아오기도 하고 우리 볼이 넘어가기도 한다..
"뽈, 뽀~올 !!"
정말 fair way가 너무 좁다....
거리가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우리 같은 빽돌이들은 OB를 밥 먹듯 한다.
황프로! 내가 헤저드 들어 갔다고 좋아 했제?
참내.... 결국 나는 양파하고 황프로는 따블했다.
자, 막갈리에 순대 한잔 하고 갑시다...
"볼 것도 없이 우측으로 날랐제?"
김프로는 오늘도 고생한다.
정말 옛날에는 잘 쳤는데 오지게 망가졌다.
채석장이었던 곳을 골프장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라는데,
왠지 분위기도 삭막하고 골프장이 아직 완성 되지 않은 느낌이 든다.
골프장을 오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자연 경관을 즐기는 것이기에 이곳은 좀 아쉬운 편이다.
아직도 골프장을 만드는 중이라면 더 세심한 변경을 시도해야할 듯.....
여유만만.....?
"공만 보라우... 썅!"
어디 보자....
7 마넌씩 내고 7개 빼 먹었는데, OECD땜에 3개 반납하구....흐이그...
오늘도 100돌이들은 한타 가지고 잘났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땀에 젖은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잘 모시겠습니다."
좀 늦은 점심을 위해 송어집으로 왔다.
정원도 크고 어장도 크다.
송어회로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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