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
삼척의 덕산항은 메인 도로에서 좀 들어간 조용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물횟집이 있어서 가끔 파인밸리CC의 라운딩이 있을 때 들러 가곤 했지요..
저 건너 편으로 보이는 곳이 맹방 해변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멋진 풍경이군요..
덕산항의 방파제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해안가의 자갈들이 파도에 밀려 오가는 소리가 맷돌 굴리는 소리 같습니다...
방파제 끝에는 어김없이 빨간 등대가 있구요...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화를 하는 모양입니다.
어쩌면 겨울 풍경이 벌써 그려 지는지도...
자세히 보니 갈매기가 순하게 생기진 않았네요.
눈이 매섭고 부리도 제법 까칠 한데요??
도크 입구 양켠으로 빨간등대, 하얀등대가 보초를 섭니다..
주변머리 없는 자그마한 섬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 옵니다.
뭐이가 좀 올라 오나요??
꽉찬 어구들...
바람이 불어서 출항을 못하는건가요?
열심히 그물을 고르시는구만요... 많이 잡아야 하는뎅...
덕산 해안로를 따라 나오며 보는 덕산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이 길고 넓어 좋네요..
갈매기 선수들만 떼거지로 몰려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한여름 동안 떠들고 그려 냈던 모든 거짓들도
파도에 밀려 흔적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편리하게도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았겠지요?
'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언덕에 올라...(매봉산) (0) | 2015.09.07 |
---|---|
한강 발원지(검룡소) (0) | 2015.09.05 |
공세리 성지(아산) (0) | 2015.08.23 |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군(공주) (0) | 2015.08.22 |
변산반도 2(내소사) (0) | 2015.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