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갑자기 겨울인가 싶다)
한여름인가 싶더니 어느새 가을의 한가운데 있나 봅니다.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고 하늘이 프르르니 글쎄요... 바로 겨울로 가나요?
오늘 태안에서의 모임을 위해 - 어쩌면 모임보다도 BIKE Riding을 위해 서부 전진기지를 갑니다.
델리 휴게소....
11시 경에 도착한 델리 휴게소에는 이미 10여대의 할리들이 진을 치고 있군요.
조금 있으니 4대의 언니 할리부대가 거칠게 휴게소로 들어 옵니다.
무엇이 맘에 들지 않는지 크게 원을 그리며 한바퀴 돌고 주차를 합니다.
대단한 Force들이네요.....ㅎㅎ....
쉬엄쉬엄 가려고 삽교호 함상공원 주위를 맴돌다가 주차하기 어려워 그대로 지나갑니다.
서산을 지나는데 언뜻 고분군 안내판을 지나칩니다.
다시 돌아와 사진 한장 찍어 두지요..
고분 속에 묻힌 시간들과 코스모스입니다..
1시 반 경이 되니 배가 고픕니다.
태안 들어가기 전의 휴게소인데, 내참... 순대국과 소머리국밥이라니... 그것도 '참맛'으로.?
짜장면과 짬뽕의 역학관계 아닌가요?
순대국밥 한그릇을 하는데 김치와 깍두기가 쉬어터져서리.....
모항항을 들어가기 전에 만리포 해수욕장을 먼저 봅니다.
사람들은 많지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검은 기름으로 뒤덮혔던 태안바다를 살리기 위해 전국민이
나섰던 그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이군요...
넓은 백사장과 탁트인 바다 풍경이 서해같지 않네요..
이곳이 정서진이군요..
조금 후에 도착한 친구들입니다.
초등학교 동창들이지요..
나도 끼어서 한장 더 찍어 보구.....
명희가 왔으니 내가 한장 더 찍어주구...
이제 모항항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고생한 동해양은 한켠에 쉬도록 자리 잡아 주고요...
자그마하고 아담한 모항항이군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많은 낚시객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네요...
사람들은 어판장에만 몰려 있고 등대나 해안 쪽의 경치는
즐기는 사람들이 많질 않습니다.
대단히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찍은 사진을 또 찍을만큼 좋은 풍경에 감탄을 연발하게 되는군요..
역시 먹거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죠..
요즘 제철인 대하, 조개구이 등이 많구요,
대하는 2만원/kg인데 수입산이네요.
용식이하구 기한이....
오랜동안 교직생활을 했군요.
이제는 '꼰대'라고 불리우는지....ㅋ....
상용이, 근호도 있지요..
오랜 공무원생활, 학원 원장을 하네요..
명희의 고집으로 시답잖게 장어구이를 먹습니다.
5만원/kg을 하니 무척 비싸지요.
아하... 그런데 다 먹고나니 사진 생각이 났습니다.
빼다구와 대가리만 남은 상황입니다.
할배가 된 문구....
카메라 기능 시험을 위해 같은 장면을 다르게 두번씩 찍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두가지가 다 감정이 다르군요.
요거이는 같은 장면이라구 할 수는 없지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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