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힐데스하임CC(제천)

emhong 2015. 10. 21. 15:53

2015/10/15

 

 

 

 

골프치기 좋은 가을 날입니다.

의도치 않게 약속이 되어 버린 오늘 골프...

 

가 보지 않았을 뿐더러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힐데스하임CC..'

클럽하우스가 마치 사막 가운데 있는 스핑크스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환복을 하고 클럽하우스 뒷편의 start line쪽으로 나오니....아!

가을이 살며시 뒷편에 숨어 있었습니다.

 

 

 

 

 

 

 

이곳 '힐데스하임CC'는 27홀로 '스완', '타이거', '드래곤'코스로 구성되어 있구요.

전체적으로 험하지 않고 포근합니다.

그린은 상당히 빠르게 조정되어 있는 것 같네요.

 

풍광이 좋고 단풍이 제대로 들면 장관일 듯 합니다.

 

 

 

 

 

 

 

 

 

 

 

 

 

이제 가을 속을 걷기 위한 네명의 남자들이 섰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들이 가을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몇홀 지나지 않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잔잔한 미소 속에 가려진 악마의 민낯...

 

 

 

 

 

 

 

이런 green에서 hole in을 할 수 있다니..

이곳의 green은 프로선수들의 시합 그린 같습니다.

Ok거리 밖에서 hole in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퍼팅을 잘한다는 얘기예요...ㅎ..

 

 

 

 

 

 

 

나는 저 클럽하우스에서 여기까지 오질 않았어야 했네요.

몇 홀 돌지 않아 오링의 분위기가 돌기 시작 합니다...ㅠㅠ...

 

 

 

 

 

 

철천지 웬수!!!

골프를 어케 웃으면서 치나요?

 

가을 경치를 즐기고자 노력 합니다..

 

 

 

 

 

 

 

드라큘라 할애비!!!!

꼭 모가지만 빨아 먹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데나 찍히는대로 빨아 댑니다....ㅠㅠ...

 

 

 

 

 

 

 

폼이 좋습니다.

드라큘라로 살다가 후반전에 인간으로 환생한 덕분에 그나마 내 피가 덜 빨리게 되지요....ㅋ...

 

 

 

 

 

"정말 경치 좋네!"를 열번 되뇌어 봅니다.

속세를 벗어나고자 무한 노력 합니다.

 

그러나 한번 열린 뚜껑은 닫힐 줄을 모릅니다.

 

 

 

 

 

 

 

전반전이 끝났답니다.

뽀빠이 시금치를 먹어야 할 시간입니다.

 

"한 주전자 더 합시다!!"

벌컥..벌컥...   띠용...띠용...

 

 

 

 

 

 

 

 

 

 

 

 

 

 

 

 

 

 

 

 

후반전의 '타이거 코스'를 내려다 보니 우습게 보입니다.

ㅎㅎ.... 너덜은 인자 죽었다..

 

 

 

 

 

 

자! 나는 벌써 끝나고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지 않습니까?

후반전이라고 뚜드려 주지 않던가요?

'평생의 웬수'라 했던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반성 합니다.

왜 이케 또 뚜드려 주시느라고.....ㅎㅎ....

그라고 양파를 하신다고라...잉....

 

 

 

 

 

 

 

정말 골프치기 좋은 가을 날입니다.

이곳 '힐데스하임' 골프장의 경치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합니다.

 

Back tee를 사용한다면 프로코스로도 손색이 없고,

Front tee를 사용하면 아마츄어들에게 재미있는 코스로 생각이 됩니다.

 

 

 

 

 

 

 

오늘의 절대 강자... 대단한 파워와 정교한 샷이 일품이더군요..

 

 

 

 

 

 

수렁에서 건진 내 아들....

결국 쩐의 전쟁에서 끈질기게 살아 남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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