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9
오전에 마눌님과 수리산 '관모봉'에 오른다.
올라가는 폼새를 보니 마눌님의 콘디숀이 별로인 듯 하다.
'설' 치루느라고 힘들었던 모양....
병목안 시민공원 끝의 캠핑장을 들머리로 오른다.
여름이면 장미터널일텐데....
석탑의 설명문을 보니 1990년에 축조되었는데,
석탑으로는 그 규모가 국내 최대라 한다.
석탑을 지나 직진하여 가자 '태을봉'과 '관모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관모봉'으로 Go!!
오르다가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신다.
커피를 마시며 보는 하늘은 청명하다.
어지러운 나뭇가지 끝에 붙어 있는 꽃들을 본다.
분명 꽃이려니....
한줄기 찬바람이 가슴으로 들어 온다.
이제 오르는 길이 가파를 뿐더러 낙엽이 길을 메워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내려오는 사람마다 낙엽 길을 조심하라 한다.
'관모봉(427m)'이다.
전망대에서 돌아보는 안양, 군포, 산본....
멀리 광명 쪽으로는 우리집도 보인다....ㅎ...
우리 부부는 산소통도 없이 이 고지에 올랐다.
이것이 '험지(?)'라면 요번 총선도 고려해 볼만 하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가슴에 담고 내려 가자우....
삐거덕 거리는 무릎으로 내려 가자우.....뎅 !!
아!! 이 우주 비상식량은 먹고 가야 한다..
내려 오면서 보니 언제 또 이런 쓸데없는 것을 맹글어 놓았누?
마눌님은 신이 나서 20대 간격까지 들락거린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비록 '여성용'이지만 내가 60대에 못들어 가듯이
마눌님 또한 20대를 드나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고로, 이런 쓸데없는 것을 만드는 건 세금 낭비일 수 밖에 없다...
다시 총선 참여를 고려해?.... 말아?...... 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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