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9
나는 복잡한 것을 아주 싫어한다.
복잡한 일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folder별로 상황을 묶어 보는 것이
나의 문제 해결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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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CO**CO를 방문하게 되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언가 미심쩍은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세계적인 BRAND의 매장에,
고객이 쇼핑하기 위해 움직이는 동선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통행 방향이 제멋대로인지라 cart끼리 마주 서서 멈추기 일쑤고,
좌우로 모두 통행이 되니 사이로 빠져 나갈 수도 없고,
이걸 신경 쓰자니 앞사람 발 뒷꿈치를 치기 일쑤고...
아니 어쩌면 일부러 고객들의 동선을 꼬이게 해서 매장 내에서의
고객들의 움직임을 정체 시키려는 고도의 작전인지도 모르겠다.
그럴 경우에는 살 계획이 없었던 물건들도 천천히 볼 기회를 갖게 되어
추가로 구매를 할 가능성을 높이려는 상술일까?
고객들의 통행방향이나 방법에 대해 적정한 시스템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나같은 사람들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누적되게 되어
결국은 매장을 회피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불편사항에 대해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과 더불어
혹여라도 이것이 고객들을 매장 내에 더 머무르게 하는 수법이라면
아마도 남자들에게는 들어가고 싶지 않은 매장으로 낙인되는
최악의 상술(商術)이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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