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13(소나기가 극성스럽게 온다는 예보에 걱정했는데 저녁에만 살짝 비가 왔네..)
오늘도 어김없이 마눌님의 지도아래 천리마 운동이 시행 되었다.
오늘의 코스는 집 앞 가학산으로 결정되었다.
아파트 단지 앞 52사단 4거리에서 부대쪽으로 진행한다.
왼쪽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밤꽃 향기가 온 동네를 진동하고 있다.
자그마한 공원과 단독 주택 단지를 지나면
제2경인 고속국도 하방으로 길이 이어진다.
가학광산으로 올라가는 후문 격이 되겠다.
등산로 입구에서는 가학광산까지 운행하는 코끼리 관광차를 왕복으로 운행 중이다.
운임은 2,000원이다.
등산로겸 코끼리 광광차 운행로를 따라 올라간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하여 내가 올라가기도 어렵지 않다.
다만 시설물을 만들어 놓은지가 얼마되질 않아 등산로는 자연적인
느낌보다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훨씬 강하다.
길가의 나무들도 아직은 변변치 않아 뜨거운 땡볕에 신작로를 걷는 느낌이다.
얼마되지 않아 갈림길이 나온다.
계속 직진하는 길로 오르면 가학광산의 와인동굴 후문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꼬불어진 비포장길은 코끼리 관광차가 올라가는 도로인데 가학광산 정문 쪽으로 가는 길이다.
비포장 길을 따라 오르며 그늘에서 사진도 찍어 본다.
약 1km정도까지 오면 고갯길 꼭대기가 된다.
좌측 산길로는 서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며 우측 길이 가학광산으로 가는 길이다.
벤치들이 있어서 잠깐 앉아 쉬기로 한다.
준비해온 사과, 오이들을 먹으면서 땀을 식힌다.(사실 나만 땀이 나지 마눌님 용안은 평온 하시다.)
커피도 한잔 하면서.....정말 커피 맛 좋다.
코끼리차 한대가 돌아오고 있다.
올라가는 차는 승객이 만원이던데 아직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내려오는 차는 텅 비어 있다.
쉬었던 고개에서 400~500m를 내려오면 가학광산 입구 쪽이다.
입구쪽으로 내려가기 전에 보이는 광명소각처리장이 거대한 굴뚝을 집고 서 있다.
이곳은 소각장에서 생성되는 폐열을 이용해 전력생산 또는 난방용 열공급을 병행하지 않을까....
하산 길에 보는 소하동이다.
우리 아파트 단지도 보이구....밤꽃 단지도 보이구.....
오늘은 하산 후에 아들과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 했다.
광희는 어제 사우디에서 귀국했는데 아침에 교회 청년들과 같이 축구한다고 운동장으로 갔다.
끝나고 왔는지 전화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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