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23
지인의 아들 장가가는 날입니다.
상암동에 있는 DMC타워에서 한다하니 아침먹고 나서,
버스타고.... 전철타고.... 월드컵 경기장에서 내립니다.....
근처에 있는 월드컵 공원을 돌아볼 심산이지요.
월드컵 공원이 어느메 방향인지 제대로된 안내도도 없구....쯧...
아마도 이쪽 방향이지 싶어서 '난지 생명길'이라 씌인 길로 갑니다.
가다가 보니 이곳 '상암 구장'에 '홈 플러스'가 입점해 있는 모양인데요..
"빼는 것이 플러스다!!"
그럴 듯 하네요...
'월드컵 공원'은 상암구장에서 남쪽으로 한 블럭을 더 내려와야 하는군요..
월드컵 공원은 호수를 끼고 그 주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일단은 물이 있으니 평온한 분위기가 잡히지요..
적당한 코스없이 그저 눈에 보이는대로 가 봅니다.
꽃도 있고, 나무도 있고, 각종 조형물, 기념물들이 배치되어 있지요.
아직은 어설픈 봄인지라 제대로된 그림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족의 소풍장소로,
아이들의 야외학습 장소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곳 '난지도'는 우리시대에 있었던 쓰레기 집하장의 대명사였지만
후세에는 '월드컵의 역사'로 기억 되겠지요.
물론 인근에 '하늘공원'등의 또 다른 명소들이 만들어져 있으니
한강과 더불어 서울시민들에게 도심공원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생각 됩니다.
마침 이곳에서는 오늘 '건설인들의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군요..
"건설인...."
왠지 생소한 느낌이....
미세먼지 상태가 '나쁨' 수준인데,
게다가 오늘은 황사까지 겹쳐 대기 상태는 엉망입니다.
마포구청 청사가 기침이라도 하려는 듯 허리를 살짝 구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