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
속초 2일차....
어제 '울산바위'를 오른 탓에 다리가 풀려 버렸다.
그렇지만 기운을 내서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한다.
이곳에서의 우리 아침코스는 거의 고정 메뉴이다. 순두부 정식....
중간에 한번 '곰치국'으로 바꿨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 조식은 가급적 이곳으로 고정했다.
이곳에는 나름 원조라고 하는 집들이 줄지어 있는데,
다른 집은 가 보질 않아서 잘 모른다.
다음 번에는 다른 집을 가 볼까?
오늘은 순두부 정식 1인분 + 황태구이 1인분으로 차렸다.
깔끔한 곁반찬들도 제 맛에 충실하다.
"남은 반찬은 싸가지고 가세요.."라고 안내가 되어 있는 걸 보면
잔반처리에도 자신이 있다는 표현인 듯 하다.
여하간에 이 집 순두부는 정말 연하고 고소하다.
나는 그냥 흰두부를 양념간장과 같이 떠 먹는 것이 가장 고소한 맛을 내는 것 같다.
오늘은 '황태구이'까지 먹어 보는 호사를 누린다.
지금 기억으로는, 그저 양념 맛 밖에 생각나질 않는다.
이 '비지찌개'는 항상 좋다.
콩을 갈아 내는 것이 그 고소한 맛을 더 풍성하게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는 '그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그냥 집에서도 할 수 있겠지' 하고
항상 여운을 남겨 두게 된다.
자, 순하게 아침을 먹었으니 오늘도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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