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는 날

코로나로 정상적인 일상을 잃어 버린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어 버렸다. 그리고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만 같던 그 시간들이, 백신 접종이 실현되면서 한가닥 희망으로 다가왔다.

오늘은 백신 맞는 날..
백신을 잘 견뎌 내려면 우선 든든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육식으로 원기를 보강해야 한다는 마눌님의 그럴듯한 이론에 따라, 우리는 엊저녁에 돼지갈비 무한리필로 뜻 깊은 행사를 치렀다.

그 덕인지 오늘 백신 접종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아무런 이상도 느낄 수가 없다. "타x레놀" 은 오래 전에 약국에서 구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이의 대용으로 쓴다는 감기약도 준비해 두었다만 제발 쓸 일이 없길 바란다.

속히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잃어 버렸던, 우리의 평범해서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백신 맞으세요.. 돼지갈비 많이 드시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