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가 와서리...

emhong 2015. 7. 8. 12:05

2015/7/8

 

 

엊저녁부터 비가 온다아아.....

 

메말라 가는 산야와 우리들 가슴팍에 시원한 단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 아침에 나는 현장을 둘러보러 설레는 마음으로 간다.

작업이 다 끝난 현장이지만 복구공사로 심어놓은 어린 소나무들과 잔디들을 만나고 싶어서이다.

 

 

 

 

 

생각보다 늦기는 하지만 잔디도 이제는 제법 푸른 색조로 번져 간다.

 

 

 

하따... 이누마는 비가 옹께 씽씽 하구마이.....ㅎㅎ....

 

 

 

이길은 소공대비가 있는 곳이다.

그 옛날에 개나리 봇짐을 등에 걸치고 울진에서 삼척, 강릉 쪽으로 걸어 넘어가던 산길이라는데...

 

저 숲길 사이로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훠이훠이 휘젓고 가는 과객이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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