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0
날씨는 쩌는데 벌판에 가서 삽질하구 왔다구 측은한 눈초리로 쳐다보던 마눌님께서 저녁 준비를 하셨다.
"수제 초계탕!!"
초계탕하면 병점의 어느 고개마루에서 맛집 촬영하는 날 먹었던 초계탕집이 생각나고,
그 새콤찬란한 묘한 맛이 저장 되어있던 기억장치에서 항상 뽑아져 나온다.
그집 같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기억장치에서 올라온 맛과 대조하여
"약간 변형된 맛인가?"할 정도의 맛은 된다.
초계탕 특유의 맛은 재생되었다라는 평가이다.... ㅋ...
며칠 전 "박씨 아저씨"편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초계탕 편을 사전 컨닝하지 않았었다면
나는 마눌님께서 이 초계탕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쓰시고 시행착오를 겪었을까 하는
괜한 걱정을 할 뻔 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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