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8
대전의 '원미면옥'입니다.
몇번 사진도 찍었고 얘기도 남긴 줄 알았는데 실제론 없군요.
오늘은 비룡동의 '원미면옥'을 찾습니다.
늘 가던 우리동네의 원미면옥이 아니라 여동생의 말을 따라 나섰는데
네비양을 믿고 갔더니 판암동 인근에 2개의 원미면옥이 있군요.
묘하게도 2군데 모두 길 맞은 편에 'ㅍㅇ면옥'이라는 상호의 냉면집이
있어서 이것으로 설명을 하면 100% 헷갈릴 수 밖에 없지요....ㅎㅎ...
역시 이 집도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 집입니다.
냉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만두를 먼저 시키지요..
만두 맛은 그저 다른 만두와 별로 특이한 사항이 없습니다.
이 냉면집 반찬은 무 김치 한가지 뿐입니다.
대전의 원미면옥은 모두 닭으로 만든 육수를 쓰는데,
이 집은 우리 동네와 비교해 보니 닭 육수의 진한 정도가 좀 덜하고 달싸한 다른 맛이 곁들어 있습니다.
그 진한 닭국물을 나는 고소하다고 느끼는데 어떤 분은 약간 비릿하다고 표현을 하시기도 하더군요.
아뭏튼 원미면옥은 다른 여러 냉면들과는 차별되는 특유의 맛을 가진 또 하나의 분류라고 생각 됩니다.
충분히 대표적인 냉면의 한 원류로서 인정 받을만한 맛있는 냉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즐깁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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