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꽃게보다 대하가 좋아...

emhong 2016. 9. 4. 20:16

2016/9/3




전어랑 대하랑 먹구 싶어서 소래포구를 들렀는데,

전어는 집에서 구워 먹으려면 복잡하다하니

전어 대신 꽃게로 낙찰이다.


주말에는 메인도로부터 차가 밀려 짜증이 나는 곳이지만

오늘은 헐렁할 뿐만 아니라 공영 주차장에도 여유가 있다.. 왠일??


요 며칠간 콜레라니 비브리오니 방송을 타더니

방문객들도 급감하고 해산물의 가격도 싸진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하는 구이용으로 18,000원/kg,

꽃게는 찜용으로 15,000원/kg정도 하니

생각보다 많이 싸다.


틈실한 대하를 소금구이하여 정렬 시킨다.  좋아!! 






꽃게를 찌는 길에 대하 몇마리도 같이 쪄 본다.





꽃게도 제법 살이 올라 있다.

보기는 좋은데 나는 먹는거이 귀찮아서리 꽃게는 사양이다.

젓가락으로 살이 삐져 나온 부분만 몇점 뜯구 만다..


대신에, 기도 못 피고 있는 가엾은 대하만 대량 학살 당했다.

9마리 중 6마리를 내가 해치웠는데,

불만이 있으면 꽃게한테 덤벼 봐라.. 








이거이는 머땀시 찍었는지 감이 오시쥬?




ㅎㅎㅎㅎㅎㅎ.......

파, 참기름, 김가루, 계란, 들깨.....

나랑 우리 마눌님이랑, 아들 내외랑 같이 먹었음...  Good !!




마눌님표 오이 무침을 금방 무쳐서 같이 먹으니 더욱 좋다....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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