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만'에게 사기치기...

emhong 2016. 10. 14. 16:29

2016/10/10




음.... 다이어트 중이다.


지난 추석 부근에 무슨 TV프로에선가 가수 김태우가 갑자기 부피를 줄이고 나와서는

다이어트로 30kg이상을 감량했다는 얘기를 했다.

화면에 보기에도 엄청나게 살을 덜어 낸 것으로 보이는데

그가 말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상당히 간단했다.


"현미 밥"....


마침 요즘들어 "비만의 원인은 고열량 음식이 아닌 탄수화물이다"라는 학설이

의사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면서 그들 스스로 무지했던 자신을 반성하는

고해성사 프로그램도 진지하게 방영되곤 한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과 새로운 학설에 근거한 나름 과학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확실하고, 간단하게 살을 뺄 수 있다면??  

ㅎㅎ...  스스로 몰모트가 되기에 추호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목표는 우선 정하지 않고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현미 밥을 먹을 것이며, 밀가루 음식은 먹지 않는다.

그리구 고열량은 상대적으로 무서운 것이 아니라 하니

고기 먹을 일이 생기면 두려워 말고 먹자!

(그렇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고기 먹을 일이 그닥 없다....ㅠㅠ...)


위의 원칙을 스스로에게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추석 직후부터이니

거반 한달 정도가 되어 간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조금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현미 밥은 거칠다 어쩌다 하는데,

이렇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다만,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들이 가끔 생각날 뿐이다.

짜장면, 짬뽕, 칼국수, 만두..... 그리구 라면......쩝..... 

 



(이 실험이 사기극인지, 마술극인지는 나중에 발표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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