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베트남 쌀국수(미스 사이공)

emhong 2017. 4. 5. 13:58

2017/4/4




옆 동네 e-마트 앞에 베트남 쌀국수 집이 생겼다.


베트남 쌀국수를 먼저 본게 아니고,

3,900원 가격이 먼저 눈에 들어 오길래 올려다 보니

베트남 쌀국수 가게더란 말이지...음....







생긴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실내가 깔끔하다.


소고기 쌀국수, 닭 쌀국수, 사이공 볶음면, 사이공 볶음밥, 사이공 딤섬 등

모든 메뉴가 3,900원(곱배기는 4,900원?)으로 일단 싸다는 느낌이 확 든다.


무인 주문기 결제에 의한 자동 주문,

셀프 서비스를 통한 음식의 수령, 반납과 단무지 한종류의 반찬 등

상당부분 고정비를 줄이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물론 원가 절감이 고객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 오겠지만

어찌보면 이런 사항들은 업주 측면에서의 Save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고객의 입장에서 보자면,

특히 외국 음식인 경우에는

현지의 맛을 최대한 살려 내는 것이

어느 정도의 가격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해외를 다녀 오는 일들이 많아졌으므로

현지 음식의 맛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

이런 음식점을 찾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내가 주문한 볶음밥 위에

김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이 당황스럽다.


김가루만 빼면 일단 비쥬얼은 그럴 듯 한데 말이지....  












역시 김가루는 빼는 것이 낫겠다.

그리고 칠리소스를 캐쳡 뿌리듯이 죽죽 올렸더니 무척 맵기도 하다.


월남고추를 작은 조각으로 썰어내어 간장에 담근 소스가

훨씬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이 모든 사항을 고려 하더라도

현지 음식의 맛을 재생하는데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이 볶음밥과 저쪽 동네의 3,800원 짜리 콩나물 국밥을

내 기준으로 비교해 보니 아쉽게도 사이공 볶음밥의 참패이다.


다음에는 '사이공 볶음면'을 try해 보아야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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