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즐거운 빈대떡...

emhong 2017. 9. 9. 14:53

2017/9/8




아들이 '나주'에 출장 다녀 온다며 '나주 곰탕'을 포장해 갖구

집엘 들렀다.


"오마니는 오늘 회사에서 회식하신다 하니 아부지랑 나랑

광명시장 빈대떡 먹으러 가요~"

"그려?  그거이 가끔 먹기는 괜찮지.."


둘이 뽈뽈거리고 광명시장 골목을 누비며 구경하다가

그 유명한 빈대떡집으로 간다.

"섞어빈대떡"으로 주세요."

역시 오랜만에 산뜻한(?) 기름기를 흠뻑 섭취하고 싶다면 이만한 먹거리도 없다...


말미에 "그냥 빈대떡"을 하나 추가하여 입가심 한다...ㅎ...

(요거이는 그냥 빈대떡이다)





항상 웃는아들을 보면 좋다.

네가 웃으니 나도 좋다.


같이 먹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우리 둘은 식성도 많이 닮았다.


좋은 얘기를 할 수 있으니 편안하다.


문득, 내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는 몇몇가지 성품들에 대해서

아들이 나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이 들 때 좀 부럽기도 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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