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16
마침 광명동굴 뒷길(와인동굴 길)이 집 근처이니
이 길을 트래킹(?) 코스 삼아 오르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무더위가 시작 되면서부터 이 길에는
무척 귀찮은 존재들이 등산객들을 짜증스럽게 했다...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얼굴에서 앵앵대는 날파리들과
잠시라도 앉아 있을라치면 언제 붙었는지 모르는 얼룩무늬 산모기가 그것이다.
(안양 병목안의 수리산 입구에는 등산객들에게
이런 해충들을 회피하기 위한 약품을 뿌리는 분무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 효과 여부를 불문하고 관할 행정기관의 세심함에 감사하기도 했었는데 말이다.)
오늘은 이 길을 올라 광명동굴 입구까지 가 보니
많은 벤치들과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어서 무척 반가왔다.
오르는 길은 잠깐씩이라도 앉아서 쉴 시설이 부족하다 싶었는데
이 곳에 와 보니 생각지 못했던 쉼터가 많이 설치 되어 있네..
혹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이 지나면
그나마 이 시설들도 없애 버릴랑가?
이 길은 광명 둘레길의 일부이기에
많은 트래킹족들에게 이 시설들이 좋은 쉼터로 활용되겠지 하는 생각 끝에
살짝 불안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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