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지관 난장

emhong 2019. 5. 30. 15:18

2019/5/30




오늘 복지관 연주 봉사시간은 뜬금없는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오늘 행사의 좌장인 K장로께서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대타로 등장하신 분의 무대가 그야말로 난장의 품바였다.

타악기 특유의 비트가 우리의 감성박동과 공진되면 사람들의 몸을 움직이게 하고

급기야는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든다.


타악기 연주는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악기와 더물어

몸 자체가 잘 익은 악기가 되지 않는한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오랜만의 흥겨운 연주가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 드린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이성(理性)이 강해진다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보다... !!      

 





                                  (장구와 엿가위 치기 연주를 연주자 동의를 구하여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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