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반성문

emhong 2019. 9. 30. 18:57

2019/9/30



이 놈의 승질머리는 정말 콘트롤이 되지 않는다.


오늘도 주차문제로 어떤 영감탱이와 말다툼을 했다.

('영감탱이'라는 표현은, 나와 비슷한 연배로 보였기에, 

어쩌면 나 자신에 대한 분풀이라고 이해 하는 것이 좋겠다.)

매번 후회를 하고 다짐을 해도 역시 현실을 이겨낼 정도의 수련이 되지 못했다.


"겸손과 배려"를 얘기할 때는 내가 선한 양이라고 믿었지만,

나의 본성은 어김없이 감정을 따라, 미친 놈처럼 날뛰는 야수가 분명하다.

스스로 부끄럽고 창피하기 이를데 없다.

 



요즘 "위선", "말과 행동의 다름", "거짓말"등의 행위에 대해 모든 언론 매체가

집중 성토를 해 대는 것에 대해 격한 공감과 박수를 보내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또 한번의 위선에 놀라게 된다.


나 역시 크게 다를 바 없는 위선자임을 인정 하면서,

이제라도 다시한번 반성하고 개과천선을 다짐해 본다.


"겸손과 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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