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래산(시흥시)

emhong 2016. 6. 5. 15:36

2016/6/4




늦은 아침을 먹고 마눌님과 함께 '소래산'으로 옵니다.

네비양에게 부탁했더니 '소래산 산림욕장'으로 안내를 해 주었네요.

인근에 있는 운동장들에서는 직장모임인지 동호회 모임인지 시끌벅쩍 합니다.





소래산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인데 여기는 도깨비 도로인가요?

왜 사람들이 거꾸로 걸어 댕기나요?

사진에 보이는 두분도 내려 오는게 아니라 거꾸로 올라 가는겁니다....ㅋ...









오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계단으로 계속 오르게 됩니다.

돌계단의 폭이 좁고 높이가 높아 내려 올 때는 위험할 것 같은데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  불로그에서 여러분이 소개했던 마애불상이 있는 바위벽인가 봅니다.

올라 보니 많은 분들이 불상 앞에서 합장을 하고 기도를 하는군요.


고려시대에 조각된 불상이라 하는데 그 음각으로 새긴 선들이

선명히 나타나 있어서 세월의 흐름을 잊게 하고 있습니다.








마애불상을 지나 약 500 ~ 600m 정도 더 오르면 소래산 정상입니다.

중간중간의 쉴만한 터에 벤치들이 준비 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가기 좋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여러군데의 등산로로 올라온 등산객들이 모이게 됩니다.





소래산 정상(299.4m) 입니다.

쉬엄쉬엄 올라오니 80분 정도 걸리네요.

마눌님과 같이 정상 기념석에서 사진도 찍고 주위 경치들도 돌아 봅니다.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하산하면 점심을

물왕저수지 근처에 있는 막국수를 먹기로 하는 정상회담 결과를 도출해 냅니다.









맑은 날이면 서해 바다가 보인다 하는데

오늘도 뿌연 먼지 덕분에 서해는 볼 수가 없네요..


요 며칠간 경유차 타는 사람들이 이나라를 온통 환경오염 시키고 있는듯이

역적 취급을 받고 있어서 서러워졌습니다.

이참에 다시 휘발유 차로 바꿔야 애국하는 길인지....원..?  







하산 길에 마눌님은 손수 신발을 벗어 드시고

고난의 길을 걸으십니다.


대단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모두 겸비한 분이지요.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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